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서울형 아이돌봄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,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비를 새롭게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. 이로 인해 둘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서는 첫째 아이의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을 받게 된다.
둘째 출산 가정, 첫째 아이 돌봄비 최대 100만원 지원
지원 대상: 둘째 이상 출산으로 첫째 아이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
지원 금액: 출산 후 90일 이내, 1가구당 최대 100만원 지원
지원 기준: 중위소득 75% 이하 가구는 전액 지원, 초과 가구는 90% 지원
지원 기간: 신청 후 장기 대기 시, 매칭일부터 90일까지 지원
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출산 후 양육 공백을 해결하고,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.
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 확대
올해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에 총 100억원을 투입하여 4천300명의 가정을 지원하며, 2세 영아 양육 가정에 월 30만원의 친인척 조력자 돌봄비 또는 민간 돌봄 서비스 기관 이용권을 제공한다. 지난해 시범 사업을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 기준을 완화하고, 서비스 이용 조건을 개선했다.
편리한 돌봄 서비스 확대
전용 앱 출시: 5월부터 돌봄 활동 확인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는 앱을 제공
돌봄시간 제한 해제: 부조력자 돌봄 활동 시간 제한을 해제하여 실질적인 돌봄 시간을 인정
민간 돌봄 서비스 이용: 이용 시간 조건을 완화해 최소 20시간으로 조정
틈새 3종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
올해부터 등하원, 병원동행 돌봄 서비스는 전 자치구로 확대되며, 영아 전담 돌봄은 이미 모든 자치구에서 시행 중이다.
서울시는 올해 총 4천782명의 아동이 누적 2만6천916건의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.
서울시는 이번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를 통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, 저출생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